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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아빠 2019.06.16 21:35 조회 수 : 1564

맘도 울적하고 몸도 힘든데

(부모와 말도 안 통하고, 성민이 때문에 밤에 잠도 잘 못자는데)

(경희는 난생 처음으로 아무 이유없이 머리가 아프다고 한단다)

 

어린 친구들이 달라 붙어 나를 위로해 주고 갔다

어린 친구들이 실질적인 위로는 못해주었지만

지호(황태양 집사님 둘째 아들)는 성민이 어디 갔냐면서

나하고 팔씨름 하잔다

적당히 져 줬더니 일부러 져 준거 다 안덴다

다시 혼심의 힘을 다하여 열연을 하며 져 주었더니

좋덴다 ㅋㅋㅋ

그러기를 몇번 하고 있었더니

리아(김영봉 딸)가 와서 자기도 잘 한다며 내 정강이에서 뛰어 논다

정신 못차리고 허우적 대고 있으니

이경희 권사님이 대신 혼내 주면서 나더러 '혼내'라고 말씀하신다

 

애들이 하는 짓이 귀여운데 어떻게 혼내나..

 

그러면서 아침부터 우울하고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 앉으면서 크게 걱정 되지는 않았다.

 

하나님이 안타까우셨는지 아이들을 통해서 내 맘을 만져 주셨나 보다.

 

...

싸우지 말고 화목하게까진 아니더라고 잘 지내 봅시다...

성현이 하는 말 있잖우

 

응~응~!!! 응~~~(싸우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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